회사가 다니기 싫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었고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 밑바닥 인생을 살기 싫었습니다.
인생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처럼 나도 그 망할놈의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었습니다.
책 몇 권 읽고 유튜브도 좀 보고 주식 별거 아니네…생각하며 사직서를 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짓이었죠.
2년만에 전재산을 날리게되었고
그리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장기카드대출을 받았습니다. 3천만원..
돈을 전부 잃기 전부터
주식공부의 절실함을 느끼고 제시리버모어, 벤자민 그레이엄, 피터린치, 앙드레 코스톨라니 등등 외국 주식 대가들의 책들은 물론이고
한국에서 주식으로 이름 좀 날렸다는 사람들의 거의 모든 책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돈 주고 주식책을 사서 읽다가 이것도 돈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나중에는 교보문고에서 SAM 월정액 가입하고 그냥 닥치는 대로 다 읽었습니다.
주식공부하면서 확실히 느낀 것 하나는..나는 시장을 절대로 예측 할 수 없다.
나는 아무것도 정확히 예측 할 수 없다.
제대로 배운것은 이거 하나 인 것 같습니다.
수년동안 엄청난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 착각한 적도 셀 수 없지 많지만..
시장에서 확실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주식으로 번 돈으로 생활을 해야하니..항상 지고 시작 하는 싸움을 해야 했고
시장에 패배 한 날이 반복 될 수록 내 심리조차 컨트롤 하지 못 하는 날들이 많아졌고 결국 저는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확실한 스마트머니와 강한재료가 있는 종목에서 추세에 따른 스윙 매매만을 하고 있습니다.
단타,스캘핑,종가베팅,스윙..
제게 맞는 매매법을 찾으려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저한테는 종가베팅 후에 바로 다음날이든 며칠후이든 거래대금이 터질때 팔고 나오든가
추세에따른 스윙매매가 가장 성공률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런매매를 할거면 굳이회사를 안다닐 이유가 없어서 지금은 일을 하면서 MTS로 거래 하고 있습니다.
어떤 책에서는 인류가 선사시대 수렵생활을 하던 시절의 DNA가 현재 인류에게도 강하게 각인되어 있기때문에
주식이 어려운거라 했습니다. 인간의 본능을 이긴자만이 성공하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한번 성공적인 사냥을 했던 장소를 인간은 좋은 장소로 인식하고 그 성공적인 사냥을 한 장소를 자주 찾게되고
그 장소를 좋아 하게 되고 그곳에서 또 성공적인 사냥을 기대하는 심리…분명 이것은 선사시대에 살아 남기위해서는 반드시 필요 했을 것입니다.
지금의 인류랑 별반 차이 없죠.
하지만 현재의 인간이 주식차트를 바라볼때도 이런 시각으로 본다면 어떨까요?
아마 주식 공부 새내기들은 대부분 우리 조상님들이 사냥하던 눈으로 차트를 볼 거라고 확신합니다.
과거에 한 종목이 이런 차트의 모습일때 급등을 하였던걸 기억하고…
지금은 다른 종목에서 과거 급등했던 차트의 모습과 비슷하다 못해 똑같은 모습이구나!
지금 당장 매수하자!!!
하지만 결과는 처참하죠..
물론 내가 발견한 어떤 기법이 성공률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00%는 없는 것이기에 단 한번이라도 예상이 빗나간다면 그동안 벌어 놓은 수익률 전부를 반납해야 하는 것이 시장입니다.
저는 재료와 스마트머니 그리고 추세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스마트머니란 거래대금이 많이 나오면서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거나 돌파하려고 간을 보는 모습을 보이는 양봉을 만드는 데 들어간 돈입니다.
제가 투자에 참고 하는 추세라는 것은 책들에서 말하는 것처럼 지지선 저항선에 선을 긋고 상승추세 하락추세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앞으로 제 홈페이지에 돈을 벌고자 인생을 바꾸고자 주식시장에 뛰어 드신 분들이
저와 같은 실수를 경험 하지 않도록 많은 것을 공유 할 계획입니다.
글을 얼마나 자주 많이 올릴지는 모르겠으나 함께 가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